세계 2위 PC업체인 컴팩컴퓨터가 세계적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와 제휴, 5년간 1억달러 상당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장비 및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2일 밝혔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의 슐츠 회장과 컴팩의 카펠라스 회장은 “양사가 제휴해 내년에는 전세계 4100곳에 달하는 스타벅스 매장의 4분의 3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인터넷 항해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공동 발표했다.
컴팩은 자사의 컴퓨터와 개인휴대단말기(PDA)인 ‘아이팩’ 등을 제공할 예정인데 우선 오는 여름 중반까지 시애틀·댈러스·뉴욕·캘리포니아 등 지역의 500개 스타벅스 매장에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