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상거래를 위한 지티웹코리아(대표 정태기 http://www.gtwebkorea.com)의 M2M(e마켓간 상거래) 전략이 중국을 대상으로 보다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3월 말 국내에서 처음으로 중국 최대 e마켓인 차이나EB(http://www.chinaeb.com)와 상호연동에 관한 전략제휴를 체결한 지티웹코리아는 그 후속작업으로 10여명의 실무진을 차이나EB에 파견했다. 파견된 실무진은 오는 7월 M2M 실현을 목표로 차이나EB의 상품DB 분석을 비롯한 e마켓 연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맡아 처리하고 있다.
지티웹코리아의 글로벌 전략은 지티웹코리아가 회원사로 속한 GTW의 행보에서도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8·29일 양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글로벌 트레이딩 웹(GTW)’ 정기 회의에서는 커머스원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는 타 솔루션 업체 및 e마켓에 대한 참여 여부와 현재 GTW에 속해있는 e마켓간 상호연동(interoperability)의 활성화가 주 안건으로 제기됐다.
회의에 참석한 지티웹코리아 안규호 부사장은 “격렬한 찬반 논쟁 끝에 GTW 회원사간 안정적인 상호 연동이 이루어지는 시점까지 개방을 유보하기로 했지만 타 솔루션 업체나 e마켓의 참여가 대세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해 GRW 내부 회원들의 상호연동을 보다 활성화하고 빠른시일 내에 타 사업자에게 개방키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GTW 회원사간 상호 연동의 본격 추진과 관련해 이를 위한 룰 제정이 결정됐다. 즉 상호 연동은 회원사의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결의돼 GTW 29개 회원사 e마켓간 동시 상호 연동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에 착수키로 했다.
일부에서는 지티웹코리아의 국내 영업이 미진한 것과 관련, 글로벌 전략의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한다.
이에 대해 지티웹코리아 안 부사장은 “주주사를 비롯한 회원사의 거래 성사가 더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좀 늦을 뿐”이라고 말한다. 특히 안 부사장은 “국내 e마켓의 거래는 대부분 구매대행 중심으로 오프라인 성격이 강한 실정”이라며 “지티웹코리아는 국내 기업간 상거래 이후 e마켓의 비전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