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사내벤처 한국통신커머스솔루션즈(KTCS·대표 김춘길)가 빠르면 다음달 중 분사한다.
은행 연합 인터넷뱅킹 서비스 ‘뱅크타운(http://wwwbanktown.com)’을 운영중인 KTCS는 초기 자본금 10억원 정도로 출발하며 법인 설립 후 곧바로 증자에 들어가 자본금을 5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명은 커머스솔루션즈와 뱅크타운 2개안을 놓고 검토중이며 이미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뱅크타운으로 확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구성은 모회사인 한국통신이 약 15% 미만으로 가져가고 김춘길 대표를 포함한 우리사주 형태의 종업원 지분 약 65%, 은행권 등 외부 지분 20%선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같은 사항은 지난달 한국통신 사내 심의위원회에서 일단 합의됐으며 이달말 이사회 결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KTCS는 분사 후 현재 운영중인 뱅크타운 서비스에 따른 수수료 수입과 인터넷뱅킹 ASP 등을 통해 올해 약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터넷뱅킹의 시스템 구축과 운영, 관리를 턴키 방식으로 제공해 주는 커스터마이즈드 뱅킹 ASP 서비스에 대해 2개 시중은행과 계약을 마쳤으며 5개 금융권과 서비스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통신커머스솔루션즈는 한국통신의 사내벤처로 설립돼 현재 평화·신한·주택·광주·경남은행·농협·수협 등 16개 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제공중이
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