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계열의 인터넷 쇼핑몰 LG이숍과 아이39가 공교롭게도 5월들어 각각 오픈 1주년과 사이트 전면개편이 맞물려 고객확보 경쟁에서 맞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LG이숍(http://www.lgeshop.com)은 지난 1일 오픈 1주년을 맞아 한달 동안 ‘100% 당첨 복권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에 신규로 가입하는 회원이나 모든 구매 고객에게 사이버 복권을 지급, 최고 100만원까지 적립금을 제공하며 월말에는 추첨을 통해 226명을 선정, 디지털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등 경품도 나눠줄 계획이다.
이외에도 과거 인기상품을 모아 최고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다시보는 찬스찬스’와 공동구매로 판매했던 지난 상품을 저렴하게 재판매하는 ‘다시보는 공동구매’도 진행한다.
이에 맞선 아이39(http://www.i39.co.kr)는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고 30, 40대 구매력 있는 직장남녀를 겨냥, 고급스런 분위기 연출과 중고가 브랜드 상품을 대폭 강화했다.
몰 운영을 크게 네가지로 구분, 기존 9개 상품군에서 13개로 확대한 ‘쇼핑몰’과 공동구매 및 경매가 이뤄지는 ‘스페샬숍’, 생활정보와 상품을 함께 제공하는 ‘i39 라이프갤러리’, 여행부터 꽃배달, 상품권 등 부가서비스로 이루어진 ‘서비스숍’으로 재편했다.
특히 ‘i39 라이프갤러리’는 인터넷 쇼핑몰의 일방적인 상품소개에서 벗어나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새로운 수익모델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경매와 공동구매의 취급 상품수를 확대하고 일주일 단위로 인기상품을 모아 할인판매하는 ‘위클리찬스’, ‘i39 대박상품’ 등을 신설했다.
아이39는 개편기념으로 5월 한달 동안 구매고객 가운데 30명을 추첨해 여름 성수기에 이용할 수 있는 콘도 2박3일 숙박권을 제공하며 상품 카탈로그인 ‘i39 쇼핑가이드’도 제작해 구매고객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