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거래량이 6억주에 육박하는 등 대량 거래속에 580선에 안착했다. 2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6.34포인트 상승한 583.70을 기록, 지난 2월 26일 이후 2개월10여일만에 580선 위로 올라섰다. 장중내내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왔지만 외국인들이 매수규모를 확대시키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늘며 580선에 안착하는 등 원활한 매물소화가 이뤄진 하루였다고 평가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285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지난 4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2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프로그램 매도물량을 쏟아내며 2042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기관(증권사)의 쌍끌이로 2개월여만에 8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증시의 반등과 장중 나스닥선물의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를 지속, 전날보다 2.03포인트(2.57%) 오른 81.00으로 마감했다. 장중 개인이 순매도로 전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상승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이 8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로 구성된 코스닥 50지수와 벤처지수는 각각 3.16%와 3.34% 상승, 시장수익률을 상회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3개를 포함해 407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 136개였다.
◆제3시장
시종 무기력한 장세를 펼치다 결국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5만주 증가한 65만주, 거래대금은 1000만원 증가한 3억8000만원이었으며 수정주가평균은 1.52% 하락한 9752원을 기록했다. 프리코스닥종목군인 케이아이티가 5000만원 어치 거래되면서 이날 장을 주도했으며 프리코스닥 종목들의 거래는 대체적으로 활발했다. 상승종목이 36개로 하락종목(32개)보다 많았으나 거래미형성종목은 52개로 크게 늘어 일부 프리코스닥·인기저가주를 제외하고는 소외주가 다시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