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국들이 스트리밍 기술을 이용해 공중파 라디오 방송 장면을 인터넷으로 보여주는 ‘보이는 라디오’ 동영상 서비스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SBSi(공동대표 박찬근·윤석민 http://www.sbs.co.kr)는 최근 ‘박철의 두시탈출’ ’오종철의 라디오 세상’ 등 SBS의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장면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에 들어갔다.
특히 ‘박철의 두시탈출’은 진행자인 박철의 돌출 행동과 댄스 등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네티즌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iMBC(대표 김강정 http://www.imbc.com)는 최근 MBC 라디오 표준FM을 통해 매일 밤 12시 5분부터 새벽 2시까지 진행되는 ‘이주노의 뮤직토크’ 진행장면의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iMBC는 앞으로 뮤직토크뿐 아니라 다른 라디오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도 인터넷을 통한 동영상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크레지오닷컴(대표 이홍기 http://www.crezio.com)도 ‘KBS2 FM 홍경민의 자유선언’의 보이는 라디오 서비스를 하고 있다.
크레지오닷컴 한 관계자는 “스튜디오에 여러 대의 카메라를 설치해 방송 진행 현장을 인터넷으로 보여주는 ‘보이는 라디오’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기존의 소리만 들을 수 있는 라디오 방송의 단조로움을 극복할 수 있어 라디오 방송의 새로운 추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