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LCD모니터 PC 봇물

사진; 주연테크의 `운수대통 시리즈`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 모니터를 장착하고도 파격적인 가격대를 내세운 PC패키지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가격적인 이유로 구매를 주저했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유인효과가 기대되며 TFT LCD 모니터 시장확산은 물론 PC패키지 마케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주연테크컴퓨터(대표 송시몬 http://www.jooyon.co.kr)는 가정의 달 신제품으로 LCD 모니터를 채용한 PC제품 2종(운수대통 시리즈)을 선보였다.

 운수대통 모델은 펜티엄Ⅲ 866㎒, 30기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 한솔LCD 모니터를 149만9000원에, 운수대통1 모델은 펜티엄Ⅲ 1㎓, 30기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삼성LCD 모니터를 포함, 159만9000원에 판매된다.

 이같은 가격은 삼성전자나 삼보컴퓨터의 같은 기종 본체 가격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PC의 가격파괴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주연테크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 특집으로 두 모델 구입시 아그파 영상겸용 디지털카메라(한정수량 4000개)와 중앙대백과 CD를 구입고객에게 무료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주컴퓨터(대표 김대성 http://www.hyunju.com)는 이에 앞서 지난달 펜티엄Ⅲ 866, 30기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 15인치 TFT LCD를 포함한 FX3S 모델을 159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셀러론 733, 15인치 LCD 모니터를 묶은 FX3를 139만원에 공급중이다.

 현대멀티캡(대표 최병진 http://www.multicav.co.kr)은 이달부터 펜티엄4 1.3㎓, 15인치 LCD모니터, 40기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 TV시청 및 녹화, 우퍼스피커 등이 패키지로 제공되는 ‘아이타워 7100’ 제품을 229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주연테크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제품이 그동안 가격적인 이유로 LCD모니터 PC구매를 주저해온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PC시장이 본격적인 대체수요로 바뀐 만큼 특화된 제품이 필요하다고 인식해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