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공작기계 수출이 호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회장 권영렬 http://www.komma.org)는 1·4분기 공작기계 수출실적이 1억700만달러로 작년동기대비 26%나 늘어났다.
수출호조와 함께 수주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협회산하 115개 회원사의 공작기계 수주액도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해 올해 1월 810억원에서 2월 910억원, 지난 3월 940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4월 이후부터 작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공작기계 내수경기가 이미 최저점을 지났으며 국내 공작기계업체들의 해외판촉활동과 환율상승 영향으로 국산 공작기계수출이 다시 활기를 띠는 것으로 분석된다.
공작기계협회의 정종현 전무는“올들어 산업현장에서 느끼는 경기 침체에 비해 공작기계시장의 증가세는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좀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국내 공작기계시장이 최저점을 통과한 것은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