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바이오칩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7일 부산대 조환규 교수, 미국 하버드대 의대 김주한 교수와 공동연구방식으로 오는 10월말까지 유니바이오(UNiBio)프로젝트에 총 7억원을 투입, DNA칩 분석기능을 가진 바이오칩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DNA칩 분석소프트웨어는 cDNA칩과 관련 각종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및 추론 엔진이 포함된 소프트웨어로서 DNA칩에 심어진 유전자정보를 읽어내고 타깃유전자에 표시된 형광물질을 스크리닝작업을 통해 분석, 이를 이미지데이터로 전환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특히 분류된 이미지데이터를 영상처리과정을 통해 수치화해 유사 유전자별로 그룹핑이 가능, 연구자가 원하는 연구목적대로 대상 유전자만을 취사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SDS측은 DNA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지난해 9월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기술인력을 파견하고 생물학 관련 연구자 3명과 전산학 관련 연구자 6명을 투입해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생명공학(BT)산업의 주요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이 대학과 BT파트너십을 맺는 등 해외진출을 위해 노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삼성SDS는 이와 함께 각종 생물학적 정보를 포함하는 DB를 구축하고 이를 응용한 분석소프트웨어를 개발, 원격진료 등 바이오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이다.
삼성SDS는 DNA칩 관련 통합시스템을 개발하고 칩 관련 데이터를 연구해 향후 유전자기능 연구와 질병진단 관련 공동연구를 위해 지난달말 바이오벤처기업인 제노프라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회사의 이경배 정보기술연구소장은 “선진국에서도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생명공학(BT)산업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정부 국책과제 공동수행, 바이오벤처와의 공동연구로 바이오인포매틱스산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예기자 yea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