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분할을 명령한 1심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주가가 재차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5일 블룸버그 통신이 월스트리트의 일부 펀드매니저들과 법조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는 6월에 있을 항소심 판결에서 지난 2월의 회사분할 판결이 뒤집어질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63%나 폭락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최근 이같은 낙관론에 힘입어 올 들어 63%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다우존스 지수편입 종목 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판결이 번복되면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의 대형 펀드 가운데 하나인 드레이퍼스 펀드의 팀 그리스키 매니저는 “모든 사람들이 승소를 예상하고 있다고 해도 막상 현실이 닥치면 또 한차례 급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