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i(기업간통합)솔루션 성능 높인다

 기업간통합(B2Bi) 솔루션 업체들이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활발한 도입에 발맞춰 제품 성능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텔리전스웨어, K4M, 이썸테크, IT4Web 등 국내 B2Bi 솔루션 업체들은 이들 제품이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선 핵심기능인 데이터 복구와 보안에 대한 기능강화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보고 6, 7월께를 목표로 시스템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제품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냅스’ B2Bi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인텔리전스웨어(대표 박남규)는 이러한 전략에 따라 오는 7월께에 1차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텔리전스웨어는 시스템 정전이나 각종 재해 발생시 데이터를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는 기능강화에 1차 목표를 두고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현재 외산제품에서 지원하는 완전 자동복구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전자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 소지를 막고 시스템 효용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K4M(대표 주종철)도 6월쯤에 기존 제품보다 보안 기능과 초당 트랜잭션 처리능력이 강화된 ‘B2B 인티그레이션 서버 1.5’ 버전을 출시한다는 방침 아래 현재 마무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보안 전문업체인 미국 발티모어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B2B 인증 및 시스템 보안기능 보강에 대한 업무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K4M은 이와 별도로 기업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업무 프로세스 위주로 처리하기 위해선 워크플로가 기반엔진으로 장착돼야 한다고 보고 올 초 업무제휴를 맺은 보스소프트와 엔진통합에 대한 기술교류를 추진중이다.

 이썸테크(대표 천종엽)도 기존 거래내역을 보존함으로써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해당기업의 피해를 막을 수 있게 하는 등 시스템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사설 마켓플레이스 중심의 B2B 거래가 수면 위로 급부상함에 따라 B2Bi 솔루션의 경우 안전한 거래환경을 지원해야 한다는 요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각 기업환경에 맞게 거래내역을 변환하는 B2Bi 솔루션은 각종 소송이나 분쟁시 증거내역을 제시해야 하고, 수천만건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등 시스템 안정성이 필수적이다.

 인텔리전스웨어 박남규 사장은 “시스템 안정을 위해 서버 클러스터링이나 보안기술, 초당 트랜잭션 처리능력, 자동 데이터복구 기능들은 B2Bi 솔루션의 핵심기술”이라고 지적하고 “국산 제품들이 성능강화에 주력함에 따라 외산제품과의 전면전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