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5일째 상승세를 달리며 지수 600선에 근접했다. 7일 거래소시장은 지난 주말보다 10.90포인트 오른 596.50에 마감됐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개장 초 미국 증시와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적 기대로 오름세로 출발한 뒤 대우차 매각이 임박했다는 진념 부총리의 발언과 AIG와 현대투신 매각협상의 타결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전경련 경기실사지수(BSI)도 호재로 작용했다. 장 초반 매도에 나선 기관들은 후장 들어 280억원어치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오름폭을 확대시켰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개인들의 폭발적인 매수세로 82선을 돌파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종합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2.36포인트 오른 82.84로 마감됐다. 이날 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개장 초부터 상승세로 출발해 82선을 뛰어넘은 뒤 계속 강세를 유지했다. 한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81선대로 후퇴하기도 했으나 하루 종일 매수 규모를 늘린 개인은 이날 513억원어치를 순매수, 지난 1월 29일 550억원 이후 최대 규모를 사들이며 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크게 늘어 각각 4억8993만주와 3조2958억원을 기록했다.

◆제3시장

양대증시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5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장초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종목수가 늘어나면서 결국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24만주 증가한 89만주, 거래대금은 9000만원 증가한 4억6000만원이었으며 수정주가평균은 3.89% 하락한 9258원이었다. 거래가 저가주와 프리코스닥종목군에 편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저가주인 한국정보중개, 바이스톡 등이 10만주 이상 거래됐다. 131개의 거래종목 중 상승 30개 종목, 하락 35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49개로 다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