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는 이동통신 전략 제품군을 출품해 ‘디지털 컨버전스 혁명을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널리 알린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실질적인 구매력 증진을 위한 마케팅 지원 개념을 도입해 ‘시장지향적인 기업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cdma2000·IMT2000·네트워크 등 현재와 미래를 주도할 통신기기들을 전시 주력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눈길을 끄는 제품은 주문형비디오(Video On Demand)기능을 담은 이동전화단말기(모델명 SCH-X200, SPH-X2000)다. 이 제품은 컬러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를 장착, VOD서비스를 천연색으로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현재 영화 한 편 분량(1시간 40분∼2시간)을 안정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VOD폰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2.5세대 이동전화단말기인 ‘SCH-X110’과 ‘SCH-X120’도 전시부스 전면을 차지한다. 이 제품들은 폴더(접이)식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두께 13㎜, 무게 64g을 실현한 것이 특징. 지난해 출시한 cdma2000 1x단말기인 ‘SCH-X100’의 상품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으로 이해할 수 있다.
SCH-X120은 두께 14㎜, 무게 65g이며 제품 외부에 4라인 액정표시장치(LCD)를 설치해 단말기 덮개를 열지 않고도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SCH-X110은 두께 13㎜, 무게 64g으로 최근까지 출시된 폴더형 단말기 중에서 가장 얇다.
두 제품은 모두 8라인 와이드LCD를 내부에 장착했으며 최대 144Kbps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고속 무선인터넷 기능을 지원한다. 또 애니콜의 윈도 유저인터페이스(UI)를 채택해 단말기 시작화면의 아이콘과 순서를 소비자 취향에 맞춰 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dma2000 1x단말기 및 VOD폰 전시를 계기로 단말기 세대전환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