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장비와 광케이블·교환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정보통신 전문업체 머큐리(대표 김진찬 http://www.mercurykr.com)는 이번 전시회에 다른 업체들이 대부분 단말기와 개인휴대단말기(PDA) 등을 출품한 것과 달리 네트워크 및 IMT2000 시스템과 광케이블·교환기 등 시스템 위주의 제품을 선보여 통신장비 전문회사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머큐리가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제품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은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용 교환기.
머큐리는 IMT2000사업자들이 자사의 엔드투엔드(End to End) 솔루션을 채택할 경우 새로운 통신환경과 3G 시장전략에 따라 공격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에 맞춰 상용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머큐리 IMT2000시스템은 고도의 비동기전송모드(ATM)기반의 3세대(3G) 이동통신교환기를 비롯해 광전송기술을 집약시킨 무선네트워크,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품질의 I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패킷데이터 장비, 고속의 무선접속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기지국 장비 등으로 구성돼 있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머큐리는 또 이번 전시회에 대용량 전전자교환기인 TDX-100과 디지털 전송시스템인 MSM 2500, ATM 및 사설 교환기 등 규모가 큰 장비들은 패널로 전시하는 한편 디지털 위성방송을 위한 세트톱박스도 설치해 직접 시연한다.
특히 전시장내 첨성대 모양의 소형위성통신지구국장비(DAMA-SCPC)관을 마련해 영상전화기 등을 시연,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터넷 비디오폰을 통해서도 영상채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화려한 영상의 매직쇼를 비롯해 머큐리 로고를 찾는 미로찾기와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머큐리 영상을 담은 워킹비전과 절개인간 등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한다.
머큐리 김진찬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머큐리는 대내외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통신장비 전문업체로서의 포지셔닝을 확고히 하는 등 이미지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3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용 시스템 등 차세대 통신장비 및 네트워크 시스템의 개발에 주력해 세계적인 통신업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