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회째를 맞는 ‘넷월드+인터롭 2001 라스베이거스’에는 전세계 937개 인터넷 및 네트워크 장비·보안업체들이 e비즈니스 솔루션·가상사설망(VPN) 솔루션·음성데이터통합(VoIP)·웹서버/SW·LAN·WAN·라우터·게이트웨이·스위치·스토리지·무선인터넷 장비 등 90여개 분야의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e비즈니스 솔루션 분야에서는 시스코시스템스·컴퓨터어소시에이츠(CA)·레드웨어 등 63개 업체가 제품을 선보이고 VPN 솔루션은 62개 업체, VoIP 분야에는 47개 업체가 출품했다. 또 광네트워킹 분야에서 80개 업체가 출품, 이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스위치·허브·라우터 등 LAN 장비 분야에서도 66개 업체가 출품했고 WAN 장비 분야에서도 69개 업체가 참가했다.
‘넷월드+인터롭 2001 라스베이거스’는 전통적으로 국내 인터넷 및 네트워크 장비들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올해 국내 네트워크 벤처업체들의 화두가 해외 시장 공략 강화로 모아지면서 이 전시회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퓨쳐시스템·기가링크·다산인터네트·한아시스템·다인텔레콤·넷컴스토리지·한성텔리언·뉴튼네트웍스·유니컴넷·대은전자·넷컴스토리지·다코스정보통신 등이 출품했다.
퓨쳐시스템의 경우 이번 전시회에 주력 제품인 ‘시큐웨이스위트 2000’이라
는 통합보안 솔루션과 보급형 통합보안제품인 ‘시큐웨이게이트 1000’, 새로 개발된 암호화 프로세서 ‘FSC 2002’를 선보였다. 퓨쳐시스템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미국 법인을 설립해 미국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기가링크는 독자 개발한 시분할방식(TDSL) 기반 기술의 ‘T-LAN 400’과 450, 500 제품 등을 선보여 현지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한아시스템도 주력 제품인 라우터·스위치 등 네트워크 장비와 이들 장비를 실시간으로 관리해주는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 솔루션인 ‘한뷰EMT’, ‘한뷰NMT’ 등을 출품했다.
다산인터네트는 각종 라우터·L4스위치·xDSL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망과 VoIP 솔루션 등을 출품해 미국 현지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 주력제품을 출품한 넷컴스토리지(스토리지 제품)·유니컴네트(SDSL 솔루션)·다인텔레콤(VDSL 솔루션)·대은전자(네트워크 장비 및 커넥터) 등도 이번 전시회를 미국 진출의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라스베이거스=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