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기업 상시평가시스템 운용실태 점검 결과 퇴출심사대상 1187개|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16일부터 20일까지 22개 국내 은행을 대상으로 ‘기업 신용위험 상시평가시스템 ’ 운용 실태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 결과 평가대상 기업수가 모두 1187개에 달했다고 8일 밝혔다. 금감원은 이들 기업에 대한 퇴출 여부 평가작업을 이달부터 추진, 오는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각 은행별 평가대상기업 신용공여 규모 기준이 10억원에서 100억원까지인 것으로 집계됐다.
평화·수협·광주은행이 10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사용했고 제주·전북은행(20억원 이상), 수출입·조흥·제일·한미 외 3개 지방은행(30억원 이상), 기업·농협·한빛·외환·주택 외 4개 은행(50억원 이상), 산업은행(100억원 이상) 순이었다.
평가대상기업 선정 요건은 △최근 3년간 연속해 이자보상배율 1.0배 미만 업체 △자산건전성분류 기준에 의한 ‘요주의’ 상당등급 이하 업체 △은행 내규에 따라 부실징후기업 등으로 관리 중인 업체 가운데 한 가지 요건이라도 포함된 기업들이다.
금감원은 그러나 제2금융권 여신비중 과다 사례나 급격한 신용도 악화, 외부감사 결과 한정·부적정·의견 거절 및 적자전환 업체들에 대한 선정이 미흡해 평가대상에 포함토록 현장지도를 실시키로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