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미래 국가연구개발사업인 프런티어연구사업의 올해 연구개발사업이 오는 6월 본격 착수된다.
과학기술부는 올해 21세기 프런티어연구사업으로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 등 5개 사업의 사업단장을 선정, 5개 사업단에 오는 2012년까지 모두 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8일 발표했다.
이번에 새로 선임돤 21세기 프런티어연구사업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단장에는 바이오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사장(58)이 선정됐으며 ‘유전체이용 농작물 육종기술개발사업’단장에 최양도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교수(48)가, ‘차세대 소재성형기술개발사업’단장에 한유동 한국기계연구원 재료기술연구부장(45)이, ‘차세대 초전도응용기술개발사업’단장에 류강식 한국전기연구원 초전도산업화센터장(43)이, ‘수자원의 지속적 확보기술개발’사업단장에 김승 한국건설연구원 연구위원(48)이 선임됐다.
올해 새로 출범하는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단은 생명과학기술과 초고속약효검색기술을 활용해 뇌졸중·간질환·당뇨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 등 신약후보물질 20개 이상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전체를 이용한 농작물 육종기술개발사업은 환경친화 신품종 10종 이상을 개발하고 유용작물 유전자 특허 500건 이상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차세대 소재성형기술개발사업은 전자통신용 고정밀 핵심부품, 고분자 복합재료 및 핵심기계류 부품생산기술 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차세대 초전도 응용기술개발사업은 특정온도 이하에서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물질을 활용, 전력손실을 50% 이상 줄이는 초전도 전력기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수자원의 지속적 확보기술개발사업의 경우 지표수와 지하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과 대체수자원기술 등의 확보를 통해 수자원 이용량의 10%인 30억톤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과기부는 이번 프런티어연구사업의 경우 1차로 5개 전문위원 평가와 2차로 면접평가를 거쳐 연구수행능력과 경영관리능력, 연구개발계획 등을 종합평가해 사업단장을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