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및 인터넷 산업의 시장동향과 기술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15회 넷월드+인터롭 2001 라스베이거스’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에서 크레이그 배럿 인텔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오는 1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구내통신망(LAN)·원거리통신망(WAN)·네트워킹·전자상거래·인터넷·인트라넷·통신·정보보안 관련 제품과 서비스가 대거 선보였다.
또한 전시회와 별도로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는 차세대 광네트워킹·WAN·전자상거래 등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총 100여개의 주제로 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시스코시스템스·컴팩·IBM·루슨트테크놀로지스·에릭슨 등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937개 업체가 참가해 열띤 기술 및 신제품 경쟁을 벌이게 된다. 국내업체로는 퓨쳐시스템이 통합보안솔루션과 고성능 암호화프로세서 등으로 출품했고 한아시스템·유니컴넷·다산인터네트·기가링크·대은전자·넷컴스토리지 등 네트워크 장비 관련 12개 업체가 제품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개막 기조연설에서 크레이그 배럿 인텔 회장은 “앞으로 인터넷 혁명이 가속화되면서 패킷 기반 네트워크를 겨냥한 인텔의 컴퓨터 및 통신 아키텍처가 통신산업에 엄청난 이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월드+인터롭은 해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애틀랜타를 비롯해 호주 시드니, 일본 도쿄, 캐나다 토론토, 프랑스 파리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년 열리는 비즈니스 위주의 IT전문 전시회로 행사마다 6만∼7만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한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