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PP]사업전략-조은방송

조은방송(대표 윤시관)은 ‘함께하는 방송, 나눔의 방송, 차별없는 방송’을 기치로 내걸고 장애인 전문채널을 개국한다.

 조은방송은 윤시관 등 개인출자자들이 7억원을 출자해 만든 장애인을 위한 채널이다. 장애인과 그 가족들, 노인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켜 모두가 함께하는 평등·복지·나눔의 방송문화를 창출한다는 공익방송을 표방한다.  

 조은방송은 다매체 다채널 시대 개막으로 다양한 문화주체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장애인들도 하나의 문화주체로 설 수 있도록 장애인 전문매체로서 일정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장애인들을 위한 의료·취업·재활기관의 현장이나 복지시책을 다루는 ‘함께 사는 세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산업현장에서 현장체험을 하는 ‘현장체험! 세상 밖으로’ 등 장애인의 입장에서 장애인의 문제를 보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할 계획이다.

 또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장애인을 초대해 삶의 얘기를 듣는 ‘좋은 만남, 멋진 사람’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용기를 북돋운다. 봉사활동이나 동호회 모임을 소개하고 장애인들이 할 수 있는 스포츠를 방송해 장애인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외에도 장애인의 문제를 심층취재하는 ‘생각해봅시다’, 장애인들이 생산한 상품을 소개하는 ‘사랑의 장터’, 건강을 위해 전문가가 강의하는 ‘건강교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장애인들에게 흥미와 오락을 제공하게 된다.

 편성비율은 방송 1차연도는 자체제작과 외주제작 비율을 50대50으로 하고 점차 외주제작 비율을 높여 3차연도에는 30대70으로 방송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자들이 모든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도록 제작할 방침이다.

 외주제작 프로그램의 경우 영아시아텔레비전과 협력해 아시아 젊은이들의 성장과 교육문화 관련 다큐멘터리를 공급받아 활용할 계획이다.

 조은방송은 방송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사회통합 촉매역할 담당 및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제고, 장애문화형성 발전과 보급에 기여 등 올바른 장애인문화를 만들어가는 장애인 전문방송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