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PP]사업전략-스피드레저 채널

스피드레저 채널을 준비중인 타이거풀스인터네셔널(대표 성백진·송재빈)은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업체인 타이거풀스코리아를 비롯, 인터넷 복권 발행업체인 타이거풀스i, 음성정보 서비스업체인 타이거풀스텔레서비스 등 20여 자회사를 가지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98년 설립된 이래 스포츠 마케팅, 체육진흥투표권 유통, 스포츠 용품 판매 및 수출입 등 스포츠 관련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타이거풀스인터네셔널은 이런 스포츠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레저 전문 PP인 스피드 레저 채널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피드레저 채널은 20대에서 50대 후반까지 폭넓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레저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해 선보이게 된다.

 우선 청소년 중심의 대중 레저문화에서 소외되고 있는 청장년층을 위한 레저 전문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편성한다. 집 밖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저를 소개해 청장년층의 레저문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또 카레이싱이나 모터사이클 등 레이싱 마니아들을 위한 중계방송을 주요 콘텐츠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경주대회 및 F3 경주대회 운영권을 갖고 있는 TPI 관계사인 ‘스포츠코’를 통해 해외 유명 레이싱 콘텐츠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밖에 체육복표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2만개 단말기 배치장소를 홍보하는 등 체육복표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타이거풀스인터네셔널은 위성채널에 원활하게 진입하기 위해 KDB에 지분을 참여하고 있으며 케이블의 경우 3·4차 SO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스피드레저 채널뿐만 아니라 2003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스포츠 채널과 주니어 채널을 개국, 종합 멀티미디어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성백진 사장은 “특정 장르나 타깃을 대상으로 한 방송사업자의 경우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다”며 “각종 레이싱 아웃도어 레저는 충성도가 강한 마니아 계층이 형성돼 있어 수익창출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사장은 또 체육투표권사업은 선진국 사례에서 보듯 새로운 레포츠 문화로 자리잡을 것이며 스피드레저 채널이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