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 뉴스레이더>

 <용산 전자상가>

 ○…용산 전자상가 일대가 주차장 요금과 관련, 술렁이고 있다. 서울시가 터미널전자쇼핑을 비롯해 원효전자상가 주변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의 경영권을 올초 민간 사업자에게 위탁하면서 정기주차 요금이 다음달부터 현행 13만원에서 18만원으로 대폭 인상되기 때문.

 터미널전자쇼핑이나 원효전자상가 주변에는 주차장이 없는 빌딩이 많아 그동안 상인들은 이들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왔으나 이처럼 요금을 대폭 올리기로 하자 여기저기서 ‘단합된 힘을 보여주자’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원효전자상가의 한 상인은 “상가 관리업체들은 고객을 한명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주차요금을 내리고 있는데 공영주차장은 오히려 요금을 올려 불법주차의 증가는 물론 상가활성화에도 역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자역사내 전자상가 분양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강평구)는 지난 7일 오후 200여명의 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서울시 관계자와의 면담시간을 가졌다.

 

 <테크노마트>

 ○…테크노마트는 최근 가전 세일기간에 개최했던 경매 이벤트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음에 따라 경매이벤트를 대폭 확대한다. 테크노마트 총상우회는 최근 상가활성화회의를 개최하고 전 품목을 대상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3시 1층 야외무대에서 경매이벤트를 개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상우회측은 경매에 참가할 품목을 확보하는 대로 오는 20일부터 경매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매에 내놓을 상품은 20여 품목이다.

 

 ○…테크노마트가 8층에 대한 상가정리에 들어갔다. 테크노마트는 8층에 컴퓨터 제품과는 관련없는 액세서리 및 잡화상점을 컴퓨터 관련업종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3∼4개 매장에 대해 기존 업종을 철수하고 컴퓨터 전문매장을 새로 들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상우회 관계자는 액세서리 매장의 매출이 의외로 높아 그동안 이들 업종의 영업을 묵인해 왔으나 전체 매장의 이미지관리를 위해 업종전환을 유도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테크노마트는 오는 15일을 시작으로 전층 직원이 유니폼을 착용한다. 테크노마트는 그동안 테크노마트를 찾은 고객들로부터 불친절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테크노마트는 유니폼 착용을 통해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테크노마트측은 오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7주간을 복장 및 태도 중점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상우회를 중심으로 집중 계도할 계획이다. 위반자에 대해서는 징계처분을 하는 등 강력한 제재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국제전자센터>

 ○…국제전자센터 관리단(회장 이영석)은 입점 상인들의 관리비 체납을 막기 위해 단전조치를 강화하고 나섰다. 그동안 3개월 이상 관리비 납부를 하지 않을 경우 단전조치를 취해 온 관리단은 몇몇 체납 상인들이 주변 점포의 도움으로 전기 공급을 받으며 계속 영업을 하자 도와준 상인들에 대해서도 규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관련 공문을 센터 게시판에 올렸다.

 

 ○…국제전자센터 1층 요식업체 분양 및 공사와 관련, 조합과 건물주인 신원간의 마찰이 다시 불거질 조짐이다. 이유는 이달초 법원 1차 공판에서 조합측 고소 사실이 이유없음으로 기각됐기 때문이다. 조합은 항소를 준비하면서도 이번 패소에 실망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유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