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영상처리 기술 개발업체인 칩스브레인(대표 오승호 http://www.chipsbrain.com)이 디지털신호처리 칩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ASIC뱅크(대표 박은화 http://www.asicbank.com)와 공동으로 고체촬상소자(CCD) 센서의 영상신호를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디지털신호처리(DCP) 칩과 이를 내장한 시스템온칩(SOC)을 개발해 다음달중으로 제품검증을 마친 후 8월부터 본격적인 제품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에 개발된 칩이 DCP칩과 ARM프로세서, 모션 JPEG, MAC, UART 등을 원칩화한 것으로 크기를 기존 대비 3분의 1로 줄였으며 가격 역시 절반 이하로 제작이 가능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칩스브레인은 우선 이 칩으로 매년 250%씩 성장하고 있는 네트워크카메라 시장을 타깃으로 삼아 올해 10만대로 추정되는 국내시장의 10%를 점유해 3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칩스브레인의 오승호 사장은 “현재 소니·필립스·삼성 등 일부 업체에서 한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카메라용 디지털 프로세서 주문형반도체(ASIC) 칩은 엄청난 국내외 수요 시장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술 진입장벽으로 인해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칩은 상보성금속산화막반도체(CMOS) 센서에도 응용이 가능해 향후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CCTV 등 센서가 사용되는 모든 카메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