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용 집적회로(IC)업체인 IDT코리아(지사장 박태식)는 본사에서 광섬유 데이터 전송용 SONET으로는 가장 빠른 OC-768급 회선속도의 상용 IP 코프로세서 제품군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IDT의 신형 IP 코프로세서는 고성능 로직에 콘텐츠주소화메모리(CAM) 기술을 통합, 딥 패킷 분류 및 패킷 전달속도를 높인 제품으로 근거리통신망(LAN), 원거리통신망(WAN), 비동기전송모드(ATM) 스위치, 라우터 애플리케이션의 네트워크 프로세서 및 주문형반도체(ASIC)를 지원한다.
고속의 회선속도를 지원하는 이번 IP 코프로세서는 무선·이동 네트워크의 코어 스위치, 접속 네트워크의 자동접근발화기(RAC) 등 기업·통신 사업자용 네트워크에 이상적이다.
IDT코리아의 박태식 지사장은 “기존 칩으로는 증가하는 네트워크 대역폭을 따라갈 수 없을 뿐더러 고속 스위치와 라우터의 딥 패킷 분류와 패킷 전달을 위한 보조장치가 필요했다”며 “이번에 출시한 IP 코프로세서는 처리규모를 개선해 1클록 사이클에 패킷을 처리할 수 있으며 직렬화를 통해 더욱 더 큰 라우트 테이블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