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IBM, 제조영업본부 스티브 와드총괄본부장

 “IBM은 단순한 하드웨어 벤더가 아닙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컨설팅 조직을 가진 최고의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입니다.”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IBM 제조영업본부의 스티브 와드 총괄본부장은 IBM 서비스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와드 본부장은 “과거의 제조업체들은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것이 비즈니스 모델의 전부였지만 지금은 시장에서 이같은 비즈니스로 살아남기 어렵다”며 “여기에 ‘서비스’라는 알파를 더해야 승리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와드 본부장은 “IBM은 제조업체의 서비스 지원을 위해 퍼베이시브 컴퓨팅, 모바일비즈니스, 웹호스팅, 리눅스, 스토리지 등에 걸쳐 다양한 솔루션을 내놓고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수일간 국내 제조업체들의 경영진과 만나면서 공급망 통합, e비즈니스 포털, 사내 데이터 활용방안 등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많은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형 하드웨어업체들이 벌이고 있는 IT서비스 사업에 대해서는 IBM이 보유한 전세계적인 사업 역량과 하드웨어 제조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들어 차별성을 강조했다.

 특히, 하드웨어 제조 부문에서 쌓아온 노하우덕에 제조업체들의 e비즈니스 추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보다 효과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와드 본부장은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이 세계 IT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며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