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첨단 벤처기업들이 일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대표 오영교)는 서울시·전자신문사와 공동으로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벤처기업 15개사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파견, 수출 및 투자유치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일본 종합상담회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일본 기업들이 도입을 희망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문서관리시스템, 네트워크 게임엔진, 통합관리시스템 등 주로 첨단 소프트웨어 제품을 취급하는 벤처기업들로 구성됐다.
KOTRA는 이번 상담회에 대비해 일본 진출 유망제품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서울시와 공동으로 해당제품을 취급하는 첨단 기술업체를 발굴함으로써 시장진출 성공률을 높였다.
특히 벤처기업 해외진출 전문 컨설팅업체와 협력해 경험이 부족한 벤처기업들의 투자상담을 지원하는 등 민관 합동의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었다.
KOTRA는 이번 상담회에서 총 5500만달러의 수출상담과 4700만달러의 투자유치 계획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OTRA는 이번 일본 종합상담회 개최를 시작으로 7월에는 게임소프트웨어와 정보통신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중화권 종합상담회, 10월에는 애니메이션·케릭터 등 문화벤처를 중심으로 유럽 종합상담회, 11월에는 첨단기술 벤처기업 미국 종합상담회 등을 추가로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02)3460-7227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