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유럽연합(EU)상공회의소 코리아재단이 설립된다.
주한EU상의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EU상의 코리아재단 발족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발족식에는 이희호 여사, 김한길 문광부 장관, 김민석 민주당 의원 등 국내 주요 인사와 주한 15개국 EU 대사관 관계자, 600여 EU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다.
코리아재단은 이번 발족행사를 북한어린이에게 축구공을 보내기 위한 자선만찬 형태로 진행, 2002년 월드컵을 기념해 ‘200200개’의 축구공을 북한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주한EU상의 코리아재단은 외교통상부에 등록을 마친 상태다.
지난 86년 개소한 주한EU상의는 현재 15개국 EU대사관과 600여 기업체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으며 한국과 EU의 통상과 경제협력을 담당하고 있다. 주한EU상의는 이번 코리아재단 설립으로 상업적 측면뿐만 아니라 자선과 복지, 문화사업을 전개해 유럽기업의 이미지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