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정보통신창업지원 효과 큰 것으로 나타나

 정보통신부는 28개 대학 정보통신 창업지원센터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까지 464개 창업기업이 나왔으며 3500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됐고 96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대학의 전문인력 및 기술·여유공간 등을 활용해 정보통신 벤처창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98년부터 정보통신 분야의 창업환경이 우수한 28개 대학에 대학 정보통신창업지원센터를 설치, 지원해왔다.

 정통부에서는 각 센터에 2억∼3억원 상당의 통신망 설비·PC·복사기 등의 시설비와 5000만원 내외의 운영비를 지원해왔으며 입주기업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창업교육·경영진단 등 기타 여러가지 사업화 지원을 실시해왔다.

 28개 대학 정보통신창업지원센터에는 지난해 말 현재 345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119개 업체가 창업에 성공해 졸업했으며 53개 업체가 벤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또 고용인원은 2393명으로 졸업기업까지 합하면 그동안 총 3500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센터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고려대 정보통신창업지원센터가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고 인하대·한양대·경북대·순천향대·강원대·동의대가 우수 센터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올해 운영비 또는 시설비 등에 있어 추가지원을 받게 됐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