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시장 고건)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사업의 추진에 적극 나선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DMC사업 추진 활동의 하나로 고건 시장이 뉴욕을 방문, 세계 유수의 정보기술(IT)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고 시장은 또 9일에는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 시장을 만나 첨단 미디어산업 정책을 비롯한 두 도시간 우호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 시장은 뉴욕시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2시간 동안 개최된 투자설명회에서 초고속 정보통신단지 조성을 위한 DMC의 완벽한 인프라 구축, 입주업체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혜택 등을 참석자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서울시 DMC사업총괄팀의 서정협 팀장은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는 본사업에 앞서 DMC사업을 알리고 관심있는 기업의 참여를 요청하기 위한 프리마케팅의 성격이 짙다”며 “다음주부터는 국내 지자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