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 국제표준화 작업 가속화

 국가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제2차 국가 GIS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디지털 국토의 완성을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지리정보분야 국제표준화 작업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노르웨이의 오라퍼 오스텐센 의장 등 국내외 전문가를 초정, GIS국제표준화(ISO/TC211) 워크숍을 11일 개최한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국내기업들이 국제표준의 정확한 동향분석과 국제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국내 전문가 그룹을 육성해 국제표준화 작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가 GIS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국제표준과 연계한 국가표준 채택의 시급성 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GIS의 표준화는 디지털 지리정보 및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연계, 공유성의 확보 등에 있어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이용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주요 지리정보 수요기관의 지리정보 시스템 구축시 중복 구축을 배제할 수 있어 국가 예산의 효율적 운용측면에서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GIS관련 국제표준규격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ISO의 참조표준, 용어표준 및 품질표준 등 30여개가 제정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은 오는 10월 호주 아델리드에서 열릴 예정인 GIS표준화 총회에 참석해 세계표준화 작업에서의 발언권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