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기술센터가 지식집약형 벤처기업 유치를 통해 경남의 벤처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정보기술센터를 지역특화산업단지로 전환, 경남의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로 소프트웨어업체와 첨단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입주업체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마산시 중리에 소재한 경남정보기술센터는 대지 9017㎡에 지하1층 지상 8층, 총면적 2만8664㎡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으로 44∼51평 규모의 입주실 160여개실을 갖추고 있다.
경남정보기술센터는 오는 22일까지 소프트웨어업체 12개사, 로봇자동화장비업체 18개사, 전자정보통신업체 30개사, 창업보육센터 졸업업체 15개사 등 75개 업체를 모집해 내년 3월까지 입주를 완료시킬 예정이다. 입주기업에 대해 입주공간을 3년간 임대료 없이 제공하고 초고속 통신망과 소프트웨어 개발장비를 지원하는 한편, 각종 연구개발사업 유치 및 행정과 재정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된다.
경남정보기술센터에는 제3섹터 형태로 설립된 가온소프트를 비롯, 소프트웨어업체 20여개사와 메카노21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산업용로봇 및 기계자동화, 전자정보통신 관련업체 60여개사 등 모두 80여개사가 현재 입주해 있다.
특히 이곳은 경남대·마산대·창신대 등 지역대학의 창업보육센터와 연구소 등이 인접해 있고 남해고속도로와 구마고속도로 외에 국도 5호선과 남해고속도로 우회로가 2002년 말 완공되는 등 벤처산업 육성에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경남정보기술센터에 소프트웨어와 로봇자동화장비, 전자정보통신, 창업보육센터 졸업업체 등 모두 160여개 중소 벤처기업을 유치, 소프트웨어업체와 첨단 벤처기업을 동시에 육성함으로써 이곳을 경남의 첨단산업 메카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055)231-6680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