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지상파 디지털TV 전송방식 비교를 위한 필드 테스트가 MBC 주도로 올 상반기 중 실시될 전망이다.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는 최근 MBC가 디지털 지상파 TV 전송방식 테스트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방송위에 제출함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자금지원 규모를 확정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MBC는 최근 방송위에 제출한 필드테스트 사업계획서에서 미국과 유럽 방식을 필드테스트 하는 비용으로 14억5000만원을 요청했으며 방송위는 오는 21일 개최되는 전체회의에서 지원금액을 심사해 결정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위가 MBC에 필드 테스트 자금을 지원하게 되면 MBC는 측정인력, 송신장비, 제반 실무보고서 작성을 전담하고 정보통신부는 행정적 지원 및 결과 검토를, KBS는 측정차량 제공 및 기술지원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