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하이텍(대표 송한준 http://www.cloverhitech.com)은 TV, 모니터 등의 핵심부품인 트랜스포머와 코일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74년 서울크로바로 설립, 96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트랜스포머와 코일류는 모니터, TV 등 각종 전자 제품에 내장돼 교류전원을 직류로 전환시키는 장치며 시장점유율이 28%에 달한다. 주요 거래처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으로 이들의 매출과 이익구조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최근 완제품 제조 대기업들의 원가인하 추세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지난 98년 중국 현지공장을 설립해 총 생산량의 80%를 소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LG전자 품질인증센터로부터 LVQC를 취득했고 싱글 ppm을 취득하는 등 이미 품질력을 검증받은 상태다. 특히 지난해 11월 기술평가기업으로 벤처등록을 마쳤으며 기존 트랜스포머와 코일제품 외에 고정밀 부품을 개발, 사업부문에 추가했다. 이는 정보가전, 이동통신, 무선통신, 디지털 멀티미디어 제품용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전략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173억원)보다 15% 늘어난 203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지난해 5억원에서 7억원으로 늘어났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 규모가 적은 것은 대다수 부품 업체들의 공통점이기도 한 높은 원가율 때문이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 230억원, 11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TV, 모니터뿐만 아니라 휴대폰 등 통신기기용 트랜스포머 및 코일류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 5% 정도로 잡고 있다.
지분구성은 대표이사가 40%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신이나 창투사의 지분은 없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