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욕대 화학과 장영태 교수와 시각장애인 오현묵(한국시각장애인협회)씨가 포항공대동창회(회장 김수연)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 수여하는 ‘자랑스런 포항공대 동문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장 교수는 포항공대 1회 입학생으로서 91년 학사, 95년 석사, 97년 박사학위를 모두 포항공대에서 취득하고 전공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능력과 학문적 업적을 인정받아 동문 중 최초로 해외 명문대학의 교수로 발탁되었다. 또 93년 학부를 졸업한 오씨는 석사과정 재학중 불의의 병으로 시력을 잃고서도 히말라야 아일랜드 피크(해발 6160m) 등정에 성공, 시각장애인으로서 밝은 세상을 꿈꾸며 주위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었다.
한편 시상식은 12일 오후 5시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포항공대 동창회 창립 10주년 기념 ‘동문의 밤’ 행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