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캠퍼스]지역대학들, 교내도서관 잇따라 완전개방

사지;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에 마련된 전자도서관인 소양정보도서관 전경

대구지역 종합대학들이 일반 시민들에게 교내 도서관을 잇따라 개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영남대(총장 이상천)는 지역 주민들에게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특별회원 제도를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영남대는 지금까지 주민들에게는 도서관의 일반 자료 열람과 정보검색만 가능했으나 다음달부터는 특별회원으로 가입하는 시민들에게 도서 대출 등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했다.

 특별회원 자격조건은 대구시와 경북도에 거주하는 만 16세 이상의 시민이면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도서대출 보증금 5만원을 예치하면 책 3권을 2주간 대출받을 수 있는 등 도서관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보다 앞서 경북대(총장 박찬석)도 지난 1일부터 지역 주민들이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 이용 회원제를 시작했다.

 경북대의 주민 도서관 이용 회원제는 우대회원과 일반회원으로 나뉘는데 우대회원의 경우 도서 1000권 이상 기증자나 도서관 발전기금 1000만원 이상 기부자로 30일간 5권의 책을 대출할 수 있다.

 또 연회비 10만원을 납부해야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일반회원은 3권의 책을 15일 동안 대출할 수 있도록 했다.

 영남대 관계자는 “도서관 완전개방은 21세기 지식기반 사회가 요구하는 정보 욕구에 대한 대학의 역할이 그만큼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 대학은 지역사회에서 학술정보센터로 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학의 도서관 완전개방은 지난해 4월 부산 도서관이 희귀장서 200권 이상을 기증하거나 도서기금 100만원 이상, 도서관 발전기금 1000만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에 대해 특별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