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텍(대표 황상열 http://www.dastek.co.kr)은 지난 81년 설립된 전자파 방지용 필터 생산 업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자파 방지 시험, 인증에서 관련 제품의 생산까지 전자파 관련 토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삼성전자(67%), LG전자(20%), 일본 산요와 소니(8%)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207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전년보다 149% 늘어난 1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300억원, 순이익은 24억원이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세계 각국이 전자파를 규제하는 법규를 강화하고 있어 관련 제품의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최근 미국의 이동전화기 제조업체 및 통신사업자들이 이동전화 방출 전자파문제로 집단소송을 제기당하는 사태까지 발생해 전자파 방지용 필터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이 회사의 강점은 노동비가 저렴한 중국 톈진·청두 공장에서 제품의 70%를 생산하기 때문에 원가가 낮아져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휴대폰에 내장돼 화면 밝기를 높여주고 전자파를 방지하는 칩 인덕터를 개발해 특허 출원중이며 올해안에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또 건물 전체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발생을 막아 전자파를 통한 정보의 외부 누출을 방지하는 제품도 개발중으로 이르면 연내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신제품 개발로 직수출 비중을 높여 국내 대기업에 편중돼 있는 매출구조도 개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일본 방위청에 납품하는 NA사로부터 제품개발 의뢰를 받고 태국의 샤프, 일본의 마쓰시타, 후지쯔제랄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분 구성은 대표이사 외 최대주주가 52.3%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창투사나 투신의 지분은 없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