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휘닉스테크놀로지(대표 위윤기)는 최근 데이터 저장 및 복구 소프트웨어인 ‘퍼스트웨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CD롬 형태로 제공되던 번들 소프트웨어를 하드디스크 안에 저장하고 컴퓨터에 오류가 발생했을 때 클릭 한 번으로 컴퓨터를 제품 출하 상태로 복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번들 소프트웨어의 저장은 가상 드라이브를 만들어 저장한다. 따라서 컴퓨터 제조사는 번들 소프트웨어에 필요한 CD롬을 만들지 않아도 되며 사용자는 CD롬을 갖고 다니지 않아도 번들 소프트웨어를 삭제하거나 설치할 수 있다. 가상 드라이브는 포맷해도 지워지지 않는다.
이 제품은 컴퓨터가 부팅될 때 운용체계로 넘어가기 전 단계인 바이오스 진행 과정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운용체계가 손상돼도 실행 가능하다. 만일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생겨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복구 기능을 실행시키면 운용체계와 응용 프로그램이 다시 설치돼 다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의 위윤기 사장은 “현재 PC 시장은 제작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경쟁력의 관건으로 이 제품을 사용하면 번들 CD롬 제작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휘닉스테크놀로지는 삼성전자의 노트북에 이 제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