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유통업계에 헬스케어 관련용품과 식품이 매출 효자상품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이들 온라인 유통업체는 오프라인에서는 병행하기 어려운 최신 건강정보를 TV와 인터넷으로 제공하면서 동시에 상품판매를 진행해 매출을 급속히 늘려가고 있다.
특히 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헬스케어 상품이 해마다 TV홈쇼핑 히트상품에 오르고 건강식품을 필두로 건강보조기구와 가정용 의료기기까지 상품도 계속 다양해지는 추세다.
LG홈쇼핑(대표 최영재 http://www.lgeshop.com)은 올들어 원적외선 옥돌매트와 자화연수기, 정수기, 클린비데 등 헬스케어 관련상품으로 시간당 1억∼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미 지난해 ‘원적외선 건강옥돌매트’를 히트시키며 약 6만개를 판매, 175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LG홈쇼핑은 연이어 ‘아이리스 자화연수기’도 60억원 가량을 판매, 짭짤한 재미를 봤다.
또 ‘명세당 사슴녹용골드’ 인기 건강식품도 시간당 1억원 정도의 높은 매출 실적을 보여 LG홈쇼핑은 우리가족 건강비결, 만점! 건강관리 등 건강관련 프로그램을 고정 편성하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의 헬스케어 상품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몰(대표 서강호 http://www.samsungmall.co.kr)의 경우 현재 헬스케어 관련 상품의 매출은 월 1억원 정도. 올 1·4분기에는 코크린과 귓속형 체온계가 가장 인기있는 상품으로 등장했다.
두 상품 모두 하루 10∼15개씩 꾸준히 판매되며 특히 황사현상이 심하거나 환절기 등 감기가 유행한 시기에는 하루 50개까지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압계와 체중계도 월 200∼300개씩 판매되는 고정 인기상품이며 최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5∼10만원대의 저렴한 발마사지기의 인기가 높아 지난달 200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솔CS클럽(대표 김홍식 http://www.csclub.com)은 이달 들어 1주일만에 ‘건강 옥매트’를 200개나 판매해 평소대비 60% 정도 향상된 매출을 올렸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AB슬라이드’ 등 다이어트 기구의 인기도 높아 3, 4월에만 5000개 이상 판매했다.
한편 인터넷 쇼핑몰들은 각종 선물용으로, 또는 여름철 건강 관리용으로 헬스케어 상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매출도 평소보다 20∼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동구매 및 각종 판촉전을 준비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