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컨설팅사업부, 삼성 전담조직 세워

 

 

 한국HP(대표 최준근)가 컨설팅사업부 내에 ‘삼성 전담팀’을 구성하고 삼성 그룹사 공략에 나서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HP는 최근 컨설팅사업부 내에 10명으로 구성된 삼성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대외활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제조, 금융, 정보통신 등 삼성 계열사 업종에 따라 개별적으로 공략해 왔으나 힘을 집중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삼성 전담조직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기업정보포털(EIP), CPC, 고객관계관리(CRM) 등 삼성 전산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전방위적인 컨설팅 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업종별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업종별 전문인력을 지원받을 계획인데다, 이전부터 삼성과는 밀접한 관계에 있어 삼성 공략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HP가 별도의 전담조직을 설립한 것은 삼성이 갖고 있는 선언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전통적으로 선진 정보시스템 및 신기술 도입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삼성을 고객사로 확보할 경우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지에 설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