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위조상품 등 상표권 침해 물품의 수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15일부터 상표자동검색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 4월말 현재 1537개에 달하는 등록상표 DB를 구축하고 상표관리를 위한 세관등록 및 조회, 확인 등 통계유지 업무를 전산화했다.
이번 시스템 가동에 따라 관세청은 여행자의 수출입 신고 내용을 자동 조회함으로써 수출입자가 정당한 권리자인지, 병행 수입 가능한 물품인지, 상표권 침해 혐의로 통관보류중인 물품인지 등을 판별, 수출입 신고물품의 상표권 침애 여부를 체계적으로 심사할 수 있게 됐다.
또 그동안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상표권 확인 및 세관신고상표 관리가 자동화돼 인력 및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통관이 보류된 물품이 다른 세관에 신고되더라도 자동 색출함으로써 세관간 정보 부족으로 인한 위조상품의 국내 유통이 근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