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전시회]한국 독립부스 출품작(1)

◆넥슨

 국내 정상의 온라인게임업체 넥슨(대표 정상원)은 미국 현지법인인 넥슨USA(대표 이상백)가 독립부스로 참여해 총 5종의 온라인게임을 전시하고 미국 및 세계 시장 거점마련에 나선다.

 넥슨이 선보이는 게임은 이미 미국 시장에서 상용화를 실시하고 있는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등을 비롯해 ‘택티컬 커맨더스’ ‘엘리멘탈 사가’ ‘퀴즈퀴즈’ 등 총 5종의 게임이다.

 특히 한국 게임 사상 최초로 지난 3월 미국에서 열린 ‘인디게임페스티벌’에서 영예의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게임디자인상, 최우수 기술상, 관객 인기상 등 4개의 상을 휩쓴 ‘택티컬 커맨더스(영문명 Shattered Galaxy)’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다시 한번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다.

 넥슨은 인디게임페스티벌을 통해 이미 입증된 기술력을 과시하며 세계메이저 게임유통업체들과 수출협상을 벌일 예정이며 유럽·남미·호주 등으로의 진출도 적극 타진할 예정이다. 

  

◆지오인터랙티브

 휴대형 게임 개발업체인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는 ‘울티마 언더월드’ ‘심시티2000’ ’니드포스피드’ 등 3종의 유명 PC게임을 마이크로소프트의 PDA 운용체계인 ‘포켓 PC’용으로 개발해 이번 E3쇼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3종의 게임은 지오인터랙티브가 미국의 게임 배급사인 일렉트로닉아츠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개발한 게임들이며 기존의 골프 등 미니 보드게임 위주의 소형게임에서 탈피해 3D그래픽과 각종 게임기술을 결합한 대형 PDA게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이들 작품은 모두 PC게임으로도 빅히트를 기록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포켓PC용으로 출시될 경우, 세계 언론의 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메탈리언’ ‘지오골프2’, ‘지오골프 팜OS용’ 등 10여종의 PDA게임을 비롯해 ‘제니스 어드벤처’ ‘폰골프’ ‘로만파이터’ 등 무선인터넷게임을 전시할 계획이다.

 

◆배틀탑

 게임마케팅 전문업체인 배틀탑(대표 이강민)은 게임토털솔루션인 ‘넷플레이’를 비롯해 각종 국산게임을 출품, 활발한 수출협상을 전개한다.

 배틀탑에서 개발한 ‘넷플레이’는 인터넷 대전을 연결해 주는 자동 매칭 기능을 비롯해 멀티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의 승패를 순위로 등록시켜주는 자동랭킹 기능, 간단한 옵션 설정만으로 효율적인 대진표와 대회 운영을 가능케 하는 토너먼트 시스템, 각 단체 및 국가 간 대전을 가능케 하는 병령 서버 기능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틀탑은 이미 미국, 일본, 태국 등에 지사를 설립하며 네트워크 솔루션을 수출한 경험이 있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 및 북미 시장 진출도 적극 타진할 예정이다.

 또 배틀탑은 아케이드 게임인 ‘로봇축구게임기’, 무선인터넷 게임인 ‘남자이야기’ ‘포커’, PC게임인 ‘삼국지천명’, 음악시뮬레이션 게임인 ‘보스’, 온라인 슈팅게임인 ‘X탱트’ 등 자사가 마케팅을 대행하고 있는 각종 국산 게임을 출품, 수출협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