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전남본부(본부장 박균철)가 초고속 인터넷 메가패스 ADSL 가입자들의 신속한 애프터서비스(AS)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집중AS센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통 전남본부는 지난 1일부터 ADSL 이용고객이 접수한 단순고장을 전화상담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집중AS’를 설치해 가입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한통 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달 현재 한국통신 초고속 인터넷 이용 가입자 수는 17만여명으로 지난해 말 12만여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으며 고장 발생으로 인한 AS 요청건수도 하루평균 1200여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고장접수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40% 이상이 가입자의 단순한 PC장애로 나타났고 이 중 접수된 고장건수도 32%를 차지해 고장수리요원이 불필요하게 현장에 출동하는 등 많은 인력과 시간의 낭비를 가져왔다.
한통 전남본부는 자체 개발한 ‘계약자 회선점검 프로그램’을 광주·순천·목포 등 3개 권역별로 적용해 현장요원이 출동하기 앞서 회선점검을 실시, 고장원인과 내용을 파악한 뒤 단순고장일 경우 전화상담으로 해결하고 있다.
한통 전남본부 관계자는 “집중 AS센터를 운영함으로써 현장요원이 가입자 가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신속하게 고장을 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