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정보화 현장을 가다 ∥>(17)인터뷰-김종철 보은군수

 “전형적인 농촌 지역인 점을 감안, 지역적 여건에 가장 적합한 정보화 시책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김종철 보은군수(66)는 농민들의 정보 활용 능력을 향상시켜 실질적으로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보화 시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그리 튼튼하지 못했던 재정살림에도 불구하고 김 군수는 16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정보화 사업에 과감히 지원, 정보화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김 군수는 “다양한 정보화 시책을 추진한다 해도 도시지역에 비해 재정적인 뒷받침 등 모든 면에서 열악할 수밖에 없는 지역적인 핸디캡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이익이 극대화되는 정보화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군수는 올해 ‘인터넷을 가장 잘 쓰는 군’을 역점 시책으로 설정, 다양한 정보화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 군수는 “지난해 도내 시·군 평가에서 우수군으로 선정돼 5000여만원을 상금으로 지원받았다”며 “이 상금으로 군청 전산실을 지역정보센터로 개편, 지역 정보의 구심점 역할을 맡도록 할 계획”이라고 주력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군수는 “정보화 사업을 체계적이고 연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안으로 지역정보화 기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비젼과 새로운 패러다임 재정립으로 정보화 사업을 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