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정보기술(IT)업체들이 고유가 시대와 지구 온난화 등 국제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에너지 절감운동에 앞장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광주전자·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한국알프스 등 지역 6개 업체들은 15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광주시·에너지관리공단 등과 에너지 절약 자발적협약(VA:Voluntary Agreement)을 체결했다.
VA란 업체 스스로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감소를 위한 5개년 계획서를 작성,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일종의 비규제적 에너지 절감방법으로 행징기관은 이행여부 확인을 거쳐 우수업체에 대해 지원자금 우선배정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6개 업체와 협약을 체결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연간 4억6100만원의 에너지 절감효과와 함께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IT업체와 협약체결 이후 지역업체를 방문, 에너지 절감을 위한 종합설명회와 사업장 지도방문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감운동을 벌이기로 했으며 특히 연간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업체와 지속적으로 AV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