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양판점들이 물류시스템의 확대를 통해 배송서비스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하이마트, 전자랜드21 등 전자양판점들은 올해 매출목표를 대폭 늘린 데 따른 물량소화를 위해 물류센터 신축 및 증축을 통한 배송능력 확충에 나섰다.
전자양판점들은 이같은 물류시스템의 정비와 확대로 전국 어느 곳에서 소비자가 주문을 하더라도 24시간내에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도록 배달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물량급증에 따른 배송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각 지역 물류센터간 재고물량을 공유하는 선진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비효율적인 운영에 따른 창고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등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수익성을 최대한 높이기로 했다.
하이마트(대표 선종구 http://www.e-himart.co.kr)는 지난달 2200평 규모의 강릉물류센터를 신설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파주지역에 1만평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를 짓기로 했으며 이외에도 전국 요지에 지역별 메인물류센터, 구역별 배송전문센터를 신설하거나 증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하이마트는 전국에 총 32개 물류센터를 확보해 놓고 있으며 최근 물류센터간 재고물량의 불균형을 최소화한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전국 물류간 재고를 공유하는 네트워크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전자랜드21(대표 홍봉철 http://www.etland21.co.kr)도 서울(1000평), 부산(1000평), 익산(5000평) 등 현재의 물류센터 보유능력이 크게 부족하다는 판단아래 하반기 강릉점을 출점하면서 5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전자랜드21은 전국에 산재한 물류센터를 효율적으로 재구축함으로써 늘어나는 배달물량에 적극 대처, 물류시스템의 안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