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정보포털사이트(SIP)구축 우선협상자로 KCC정보통신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서울시 관련 정보를 인터넷 상에서 신속하고 용이하게 제공할 수 있는 단일 창구를 마련하기 위해 정보포털사이트를 구축키로 하고 KCC정보통신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SIP 구축 프로젝트에는 KCC정보통신을 포함해 다음커뮤니케이션, CJ드림소프트, SKC&C, 현대정보기술, 포스데이타, 태진인포텍, 대우정보시스템, 신세계I&C 등 9개 업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 프로젝트의 규모는 10억원 정도지만 앞으로 전개될 공공기관 EIP 및 CRM 프로젝트에서 유리한 입지에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체들의 수주전이 치열했다.
서울시는 업체선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7개월내에 모든 프로젝트를 끝낼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행정정보에 접근하는 단일창구를 마련하고 분산된 정보를 디지털 콘텐츠로 체계화할 예정이다. 단순홍보나 일방적인 정보전달에서 탈피해 시민과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양방향 행정서비스 환경을 구현’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정보자원을 축적하기 위해 서울시 정보자원 관리기법인 eSRP(Internet Seoul Resource Planning)를 적용하고 △단방향 정보제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eCRM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며 △정보축적 및 검색시스템에 웹 에이전트 엔진을 이용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이버 서울의 메인 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이 시스템 구축작업이 끝나면 현재 운영중인 전자문서관리시스템, 민원종합행정시스템 등 내부 시스템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