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DS시스템(대표 오해진)은 등기부 전산화 프로젝트(LTCP:Land Titling Computerization Project)가 진행 중인 필리핀에 ‘LG시스템 필리핀(법인장 김선희)’이란 이름의 현지 법인을 설립, 15일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9면
이번 필리핀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LGEDS는 필리핀 등기부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은 물론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다른 동남아 지역 국가의 정보화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영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필리핀 지역의 경우 정부 차원의 정보시스템부문 민간투자(BOT)사업을 중심으로 수천억원대의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돼 이번에 설립한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LGEDS는 최근 필리핀 현지에서 발주한 건강보험 프로젝트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각종 필리핀 정보화사업 수주를 진행 중이다.
LGEDS의 김선희 필리핀 현지 법인장은 “LGEDS는 이번 필리핀 등기부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미주·동남아 지역에서 주로 적용되는 토렌스(torens) 방식의 등기시스템 구축 경험을 보유하게 돼 향후 전세계 지역을 상대로 한 등기시스템 수출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LGEDS는 이번에 설립된 현지 법인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필리핀 등기부 전산화 프로젝트를 수행, 오는 2002년 6월까지 업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본사 파견 인원 13명을 포함해 30명으로 구성돼 있는 직원을 7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마닐라(필리핀)=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