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미국 금리인하가 0.5%포인트로 확정됐지만 재료 노출에 대한 불안감으로 거래소시장이 급락했다. 16일 거래소시장은 오전 한때 상승세를 탔지만 오후들어 선물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급락세로 전환, 8.90포인트 빠진 572.40에 마감됐다. 장중 등락폭이 10포인트가 넘은데서 보듯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 금리인하 이후의 뉴욕 증시향방에 대한 불안감을 표출했다. 각 투자주체들은 이날 하루종일 순매수와 순매도 사이를 넘나들며 극심한 눈치보기로 일관했다.
◇코스닥
코스닥이 지루한 횡보 끝에 쏟아진 경계성 매물로 약세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인하는 이미 선반영된 듯 별다른 상승모멘텀이 되지는 못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6포인트 내린 80.12로 거래를 마쳤다. 벤처지수는 4.27포인트 내린 173.21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4억2595주, 거래대금은 2조3456억원으로 전날보다 줄었다. 뚜렷한 주도주 없이 보합권 공방이 계속되다 막판 경계성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지수하락을 심화시켰다.
◇제3시장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수정주가평균은 1.74% 하락한 7007원으로 또다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장초반 보합세로 출발, 장중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이다 결국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케이아이티의 대량거래로 거래량은 전날보다 20만주 증가한 92만주, 거래대금은 5억3000만원 증가한 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케이아이티는 무려 13만주, 4억8000만원이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131개 거래종목 중 상승 39개 종목, 하락 37개 종목이었으며 거래미형성종목은 41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