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텔 등 11개 정보기술(IT)업체가 14일 코스닥위원회의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받았다.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다스텍, 덱트론, 세고엔터테인먼트, 액티패스, 엔에스아이 등 11개 IT업체가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청구, 4시 현재 한텔, 파인디앤씨, 엔에스아이 등 3사가 예비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이날 예비심사를 통과한 IT업체는 이르면 오는 7∼8월 공모를 거쳐 8∼9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다.
한텔(대표 이광철 http://www.han-tel.com)은 지난 96년 10월에 설립된 정보통신기기 제조업체.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용 핵심기술인 스마트 안테나 시스템 상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PCS중계시스템·무선 데이터 관리 시스템(WDMS)·단말기(무선정보단말기, 콘텐츠단말기, WLL단말기)·스마트 안테나 시스템 등으로 안정된 제품군과 기술 집약적인 사업구조로 자리잡고 있다.
덱트론(대표 오충기 http://www.decktron.com)은 지난 95년 다기능 리모컨 생산으로 출발,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는 전자부품업체. 창업초기 틈새시장 진입전략의 한 방안으로 다기능 리모컨을 주력아이템으로 정해 유명 가전업체들이 산재해 있는 유럽과 미주 시장진출에 주력했다. 이후 우리나라의 강점인 통신분야와 디지털 분야로 다각화해 디지털 전자기기와 네트워크 장비를 두 축으로 하는 사업진용을 갖추고 있다.
액티패스(대표 박헌중 http://www.actipass.com)는 이동통신과 위성통신용 RF 및 마이크로웨이브 부품 전문 제조업체다. 초기에는 휴대전화 기지국 시스템에 사용하는 능동소자(active components )와 수동소자(passive components)용 RF모듈 어셈블리 등을 주로 개발, 생산했으며 현재는 사업영역을 이동통신(셀룰러, PCS, WLL, IMT2000)과 마이크로웨이브 전송용 시스템에 사용하는 부품 생산으로까지 확장하고 있다.
유일전자(대표 양윤홍 http://www.youeal.com)는 지난 82년 설립된 휴대폰 키패드 생산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이 53%에 달한다. 현대전자 등 휴대폰 완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모토로라, 퀄컴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키패드 이외에 회로의 전기신호를 LCD로 전달해 주는 장치인 인터커넥터와 키패드 및 인터커넥터용 금형도 생산하고 있다.
하이콤정보통신(대표 김유현 http://www.hycom.com)은 지난 89년 설립된 네트워크통합(NI) 업체로 최근에는 토털 아웃소싱 서비스, 웹 SI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편 탑시스템과 씨트리는 코스닥등록이 보류됐고 제3시장 지정업체인 케이아이티는 심사청구를 자진철회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