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들의 숙원사업이던 포항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포항테크노파크(사업단장 이명섭)는 오는 17일 포항시 남구 지곡동에서 포항TP 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 조성공사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포항시와 경북도, 포항제철, 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상공회의소 등의 광범위한 민간참여로 조성되는 포항TP는 포항시 남구 지곡동 일대 5만여평 부지에 오는 2005년까지 총사업비 500억원을 투입, 첨단 과학산업기술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단계별 추진현황을 보면 이달부터 착공하는 TP 단지조성에 오는 2002년까지 146억7100만원을 투자, 전체부지 4만2138평 중 2만2262평을 조성, 연구개발공간으로 1만5188평을, 벤처기업 지원공간으로 7074평을 활용할 전망이다. 또 오는 9월부터는 사업비 61억3100여만원을 들여 1500여평 규모의 본부동 건립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본부동 건립과 함께 벤처동, 시험생산시설, 연수동, 커뮤니티센터, 민간연구소시설 등을 잇따라 설립할 예정이다.
포항TP는 조성공사가 마무리되면 앞으로 단지를 통해 143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717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포항시 전체로 볼 때 7190여명의 직간접 고용창출 및 3500억원의 직간접 매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명섭 포항TP 사업단장은 “테크노파크는 앞으로 포항공대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가속기연구소 등 최첨단 연구개발환경과 어우러져 최적의 지식 기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지역발전의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