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B드릴 가공업계, 독일 하베라와 합작으로 드릴비트 생산업체 설립
한독 합작형태의 인쇄회로기판(PCB) 드릴용 비트 생산업체가 설립된다.
테코스·대일전자·삼화산업·동순전자·덕성전자·신한전자 등 국내 9개 PCB 드릴 가공업체들은 소모품인 드릴비트의 자체 조달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독일 드릴비트 전문 생산업체인 하베라와 공동으로 드릴비트 생산법인(가칭 웰텍)을 설립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갔다.
현재 한독 합작법인으로 추진되고 있는 웰텍은 자본금 100억원에 국내 9개 드릴비트업체가 60%, 독일 하베라측이 40%의 지분을 갖는 형식으로 설립될 것으로 알려졌다.
웰텍은 협상이 끝나는 대로 6월중 경기 안산 반월공단에 월 50만개 수준의 드릴비트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중인 이무호 대일전자 사장은 “현재 드릴비트 합작 법인(가칭 웰텍)을 설립하는 데 있어 독일 하베라측과 원칙적인 합의를 봤다”면서 “다만 지분 문제와 경영권 문제를 놓고 하베라측과 협상을 진행중인데 이달중으로 지분문제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